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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함께해요, 미얀마'…응원글 모아 그림책 만든 부천 시민들
작성자 bu8 작성일 2021-06-18 조회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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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 주도로 책 출간 프로젝트

 
미얀마인들 응원하는 글과 그림
미얀마인들 응원하는 글과 그림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최근 군부 쿠데타로 고통을 겪는 미얀마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 부천 시민 100여 명이 그림 에세이 책을 만들었다.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는 지난달부터 '함께해요, 미얀마' 프로젝트를 진행해 조만간 그림 에세이 책을 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만든 이 책은 170페이지 분량이다.

 

연구회 회원 34명을 포함해 부천 시민 100여 명이 직접 작성한 응원 글과 그림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참여자 중 절반은 어린이나 청소년이다.

 

초등학교 3학년생인 김성현(9) 군은 '텔레비전에서 미얀마 국민들의 슬픈 소식을 보았어요. 이웃 나라에 사는 대한민국 어린이도 미얀마 국민을 응원하고 있어요. 용기 내서 나쁜 군인들을 몰아내세요'라고 썼다.

 

중학교 1학년생인 김웅민(13) 군은 '미얀마 사람들은 우리나라 광주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들과 같은 마음이겠지요. 내가 미얀마 국민에게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나도 세 손가락을 들고 미얀마 사람들을 지지하며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미얀마인들 응원하는 글과 그림
미얀마인들 응원하는 글과 그림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는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일인일저(一人一著) 책 쓰기 지도자 양성 과정' 수료자 모임이다.
 

책 쓰기와 관련한 각종 교육을 연구하고 직접 글을 쓰면서 책 쓰기 문화도 장려한다.

 

1∼2기 수료자들이 모여 지난해 2월부터 연구회 활동을 하다가 최근 서울 숭문고등학교 국어 교사인 허병두(60·남) 자문위원의 제안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그는 회원들에게 "미얀마 국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라며 응원 글과 그림으로 책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그림 에세이 책에는 '내가 미얀마 사람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쓴 글 39편도 함께 실렸다.

 

'내가 미얀마 사람이라면 군인들에게 시민들을 쏘지 말라고 소리 지를 것'이라거나 '좀 더 많은 사람이 미얀마의 상황과 심각성을 알 수 있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얀마의 고통과 어려움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는 시민도 있었다.

 

연구회는 책을 판매해 얻는 수익금 전부를 미얀마 시민들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연구회 회원인 김문경(45·여) 씨는 "애초에는 연구회 자체 제작 형태로 책을 내려고 했다가 뜻있는 출판사를 만나 정식으로 출간을 하려고 협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에는 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 시민과 함께 미얀마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며 "미얀마에 평화와 인권이 회복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함께해요, 미얀마' 그림 에세이 책
'함께해요, 미얀마' 그림 에세이 책

[부천유네스코책쓰기교육연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5/23 23: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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