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성주산에서 진행되었는데 1부는 기념식, 2부는 임재택 교수(한국숲유치원협회장, 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의 특별강연, 3부는선생님! 산에 가요~’향토보육자료에 나오는 보육지점에서 추천 숲보육활동으로 이어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제10대 회장으로 본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육발전에 기여한 명순심 원장(새소망어린이집)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센터의 회원으로서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한 장현진 어린이, 장준화 어린이, 한우리 어린이집(기관회원)에는 다독상을 수여하였다. 또한 지난 6월 숲놀이 도시락 공모전을 개최하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요리경연을 거쳐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는데, 이귀숙 조리사(소사어린이집)의삼색주먹밥 꼬치’가 대상을 차지하여 상장과 30만원 상당의 상품권, 손수 만든 들꽃미니꽃다발을 부상으로 전달하였다.

류왕효(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 교수)소장은 기념사를 통하여 “부천시보육정보센터에서는 다양한 교육가치관의 긍정적인 공통분모가 되는 자연친화보육과 가정친화보육을 통하여 보육의 특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부천은 지리적인 장점, 행정보육팀의 적극적인 지원과 어린이집에서의 보육실천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는 등 보육의 명품도시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요건들이 많다. 부천이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천’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협력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 또한 세계적인 보육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힘써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총장은 바쁜 일정가운데 직접 참석하여 개소 13주년을 축하해 주었다. 이춘구 과장(가정여성과)의 격려사가 예정되었지만 의회의 일정으로 개소 13주년을 축하와 함께 소장님을 비롯하여 수고한 모든 분들에 대한 격려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영희 회장(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향토보육자료 제공은 물론 부천 어린이집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부천시보육정보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전국에서 제일가는 센터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개소 13주년을 축하해 주기위해 부천시 관내 원장님들로 구성된 솔레미오 우쿨렐레 연주단의 축하연주가 있었다.You rase me up, You are my sunshine, 숲속을 걸어요’ 연주가 될 때 마다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에 자리가 들썩이기도 하였다.

2부는“아이들, 왜 숲으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임재택 교수의 특별강연으로 이루어졌다. 교수는 어린 아이들을 콘크리트 유치원· 어린이집에 가두어 몸과 마음과 영혼을 병들게 하는 현대의 교육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였다.양계닭식 유아교육’이 아닌 숲유치원에서 토종닭식 유아교육’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아이들이 숲으로 가야하는 이유를 강조하였다. 그 이유는 첫째, 아이들에게 자연과 놀이와 아이다움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다. 둘째, 아이들의 아픈 몸과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서이다. 셋째, 아이들의 생명력, 즉 자생력과 공생력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자유와 여유, 믿음을 주기 위해서이다. 넷째, 아이들이 오감각과 사지와 오장육부를 맘껏 놀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다섯째, 아이들이 숲에서 꿈을 꾸고 상상력을 키우고 미지의 세계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3부 추천숲보육활동은 모둠을 나누어 성주산을 오르며 시감상(류왕효 부천시보육정보센터 소장), 숲해설(김인숙 청미래 대표), 추천보육활동(정여옥 온누리어린이집 원장)을 통하여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점심으로는 숲놀이 도시락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색주먹밥 꼬치’가 도시락으로 제공되었으며 보물찾기의 시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자연친화보육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라혜령 원장(자연을꿈꾸는어린이집)은 “행사장 들어갈 때 한 꽃반지와 보물찾기는 아련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숲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가까운 곳에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우리 아이들과 꼭 한번 와 보고 싶다.” 박희진 교사(부천근로복지공단어린이집)는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강연이였으며, 실제적인 숲활동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제공된 도시락을 통해 숲에 갈 때 적합한 도시락의 모델을 알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개소 13주년을 맞이한 부천시보육정보센터는 앞으로도 부천시의 보육발전과 보육의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보육의 메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문의: 부천시보육정보센터 ☎032)322-8686)